아는 지인이 오늘와서 반건조 우럭을 가져갔습니다

2016. 3. 2. 23:53횡설수설

아는 지인이 오늘와서 반건조 우럭을 가져갔습니다.

지난 설날에 가져왔던 것을 이제야 전달했습니다.

게으름의 극치인가?

마음의 성심이 없음인가?

여러번 얼굴을 보았어도 전달하는 장소의 문제점, 다른 사람을 의식해야 하는 상황 등 여러 요인으로 지금껏 갖다 드리지 못했습니다만 가만히 생각하면 성의부족, 성심부족의 원인이 가장 클 듯 합니다.

어쨋든 지인께서는 파주의 상가건물에 대해 매매 의사를 타진하고 청담동 오는 길에 저의 집 근처에 들러 반 건조 우럭을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지인분께서는 미안했던지 새벽집에서 식사나 하자고 하여 냉면과 육회 비빔밥을 주문하여 지인 분과 소주를 각 1병씩을 먹고 서로 헤어졌습니다.

최근의 마음 고생속에서 마음을 베풀어주심이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네 가족의 일요일 저녁의 맛있었던 반찬도 반건조 우럭과 이름 모를 생선 찌개이었습니다.

지인 분의 저녁 반찬에 반건조 우럭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