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에 있는 휴게소는 행담동(행담도) 휴게소입니다^^

2016. 2. 9. 21:30 👪일상

서울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네이버에서 본 블로그 포스팅의 제목을 잡기 위해 행담도 휴게소를 검색하는데 웃기는 일이 있네요.

행담도 휴게소를 검색하니 아래의 내용들이 검색됩니다.

 

네! 제가 '행담도 휴게소'가 아니고 '행담동 휴게소'로 키워드 검색을 한겁니다^)^

첫번째 글을 클릭해 보았습니다.

 

아니! 요정도의 글에도 '행담도 휴게소' 키워드가 1페이지 첫번째에 노출되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에 어느정도의 파워블로그인가 싶어 살펴보니 파워블로그도 아니고 글수도 20개밖에 되지 않는 블로그였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행담도 휴게소를 행담동 휴게소로 입력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키워드를 잘못 치시고 글을 업로드 한 글이 53개나 되더군요.

그래서 저도 어차피 노출되지도 않을 행담도 휴게소 대신 행담동 휴게소로 키워드 제목을 잡았습니다. 

크 흐..

저의 고향은집은 충남 보령시입니다.

꿈같은 설날(명절기간 내리 잤음)을 보내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었습니다.

 

보령 고향에서 출발하기전 반건조 우럭 몇마리를 사기 위해 대천어항(보령항)에 들렀습니다.

어시장 바로 옆의 어선 선착장  갈매기들은 사람이 가도 별로 도망가지를 않고 도리어 가까이 옵니다.

비둘기마냥~

먹던 쥐포와 군밤 몇조각을 던져보았습니다.

바닷물이 파랗습니다.

서해바다물 같지 않게,,,

 

사실 서해바다도 뻘의 흐름을 타는 바다가 아니고서는 이렇게 에메랄드나 파란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 건조 우럭을 사고자 하니 명절후라 역시 부르는 가격이 높습니다.

주인 사모님에게 명절전 가격을 얘기하니 덤으로 놀래미 한마리도 더주네요^^

그때서 단골을 알아보신 거지요!

 

명절 연휴가 길어서인지 서해안고속도로도 생각보다는 정체가 덜합니다.

섰다 갔다를 반복하며 서해대교에 있는 행담동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역시 차량이 홍수입니다.

간신히 차량을 주차시켰습니다.

 

 휴게실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기다리는데 집사람이 늦네요^^

잠깐이 시간이 지루해 휴게소 뒤쪽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전면의 그렇게 복잡한 주차장보다 한적함이 여유롭습니다.

드문드문 주차장의 가로등 불빛과 서해대교위의 가로등 불빛이 하얀색과 백열등색이 조화를 이루고 저 멀리 당진 송악의 모텔의 칼라 조명까지 어우러져 아주 멋있는 전경이었습니다.

 

 

 

 역시 귀성길의 휴게소 식당은 사람이 엄청납니다.

식당은 대목이겠네요^^

아이와 집사람 저 이번에는 똑같이 우동을 시켜먹었습니다.

요즘 제가 우동을 만드는 법을 연구중이거든요^^

집사람과 아이에게 우동을 만드는 방법을 강의하고 다시 서울 올라오는 길을 재촉하였습니다.

 

차량을 타고 올라오는데 지인분께서 전화가 오네요~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오길래 서해대교 휴게소라고 하니

"아! 행담도 휴게소 라고 하네요"

무슨소리? 행담도가 뭐야!

집사람이 얘기합니다.

"여기가 행담도 휴게소이잖아" 한다.

 

워매!

여기가 서해대교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섬 행담도에 있는 휴게소라 해서 ' 행담도 휴게소 '이지

아 무식이 탄로난 것인지!

치매가 온 것인지?

하도 블로그 포스팅을 열심히 심야에 하다보니 반 치매가 온 것 같습니다.

서해대교의 행담도 휴게소에서 서울로 오는 귀성길은 거의 막힘이나 정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특별할 것도 없는 휴게소에서 특별한 이유로 행담동(행담도)휴게소를 소재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